[환경] 고성산불, 그후
- 최초 등록일
- 2004.10.23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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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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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96년 고성 숲에서 일어난 화재는 숲 속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가장 큰 규모의 화재이며 여의도의 10배에 해당하는 산림을 순식간에 시커먼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다. 땅속의 미생물과 양분까지 모두 불태워 버리며 고성 숲의 생태계는 완전히 파괴되었고 고성 숲은 절망의 땅이 되어 버렸다.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모든 것을 불태워버린 그 화재는 당시 매우 중요한 이슈였지만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세상물정 모르던 나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였다. 그 화재를 관심 없이 지나갔던 나는 이 비디오를 보기 전까지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주에 본 이 비디오는 나를 새삼 놀라게 해 주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과학시간 때 수없이 들어왔던 자연의 재생능력에 대한 살아있는 예였고, 그 자연의 재생능력의 놀라운 힘과 이 자연을 만들어낸 신의 섭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비디오에 나온 화재 직후의 고성 숲은 커다란 검은 산이었다. 이 검은 산은 무서운 화재로 인해 모두 잿더미로 변한 것이다. 그러나 커다란 숯 검댕이 속에서 얼마 후 파란 새싹이 돋아났다. 이 파란 새싹은 마치 절망 속에서 피어난 희망 같았다. 참으로 놀라운 힘이다. 죽음의 땅에 일어난 자연의 힘은 매우 강력했다. 비디오에서 보니 푸른 새순으로 나온 것은 맹아인데 이는 죽은 나무 옆에서 발아하는 씨눈이라고 했다.
참고 자료
고성산불, 그 후 (환경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