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 최초 등록일
- 2004.10.12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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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을 맞은 독후감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 대심문관 편[현대사회적 측면과 연관]
결론 - 사랑의 본질에 대한 고찰
본문내용
내가 관심있게 읽은부분은 [대심문관]편이다. 이반이 자신이 지은 서사시를 낭독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장에서 작가는‘악’이라는 지극히 추상적인 개념을 현실화하여 그것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를 구체화시킨다. 절대적인 악이 있어 그것이 인간을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이‘인간애’라는 명목아래 인간의 자유를 박탈한다는[대심문관]은 나에게 상당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여기서 자유의 본질의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에리히 프롬은 ‘자유로부터의 도피’라는 그의 저서를 통해 자유가 주어졌을 때 인간은 필연적으로 불안하다는 내용을 설파한다.그 불안은 더 위대한 것에 대한 종속 속에서 사라진다.‘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읽으면서 프롬의 의견에 감정적으로 동조가 되진 않지만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는 없었던 기억이 난다.이반의 사상은 본질적으로 프롬의 사상과 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론은 어느 정도의 설득력이 있다.‘아름다운 구속이라는 가요처럼^^;;
그러나, 이는 현실 세계의 기적을 거부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그리스도의 의지와는 반대되는 행위다. 전에 교회에 다닌 적이 있었다.그때는 돌을 떡으로 만들지 않았던 예수의 행위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적이란 인간의 자유 의지를 박탈하기 때문이다. 만약 예수가‘선’이라고 가정한다면 기적을 통해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선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기적의 노예가 되는 셈이지 않은가? 로또 열풍도 이런 측면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자유 의지보다는 기적을 바라고 그것을 좇는 사행심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