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본인이 쓴 글은 단순히 고구려사가 우리 역사라는 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본인은 잊혀진 고구려사를 바로잡으려는 조그마한 욕심으로 엉성하나마 이 글을 쓴 것입니다.
아직, 제가 내공이 부족하여 고구려사를 깎아내리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드는군요
이 리포트에는 잊혀진 고구려사와 또한 고구려의 후예인 이정기 일가에 대한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작으나마, 이 글이 왜곡된 고구려사를 바로 잡는데 큰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고구려는 어떤 나라인가?
2.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사라 우기는 근거와 반론
3. 고구려가 우리 역사라는 증거
4. 발해가 우리 역사라는 증거
5. 당나라 심장부에 고구려가 있었다
6. 중국은 왜 고구려사를 자국사라 우기는가?
7. 후기
부록, 금나라 시조는 고려인인가?
본문내용
현재 중국은 엄연한 우리의 역사인 고구려사를 자국의 역사라고 우긴다. 그 일환으로 현재 중국은 집안시에 있는 고구려 유적을 대대적으로 발굴,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한국인의 고구려 유적 답사를 금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내 고구려의 유적을 보존한다는 것은 한국인의 입장에서 볼 땐 환영받을 일이지만,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의 역사라고 억지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논리적 비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중국은 고구려사를 자국의 역사라고 주장하는가? 또 그렇게 주장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무엇일까? 또한 고구려사는 정말 우리민족의 역사일까? 지금부터 하나하나 그 의문을 풀어나가고자 한다.
1. 고구려는 어떤 나라인가?
고구려사(高句麗史) 귀속문제를 따지기 전에 우선 고구려란 어떤 나라였는지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우리는 막연히 고구려하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한 국가로만 알고 있다. 물론 고구려는 우리의 역대왕조 중 넓은 영토를 차지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고구려에 대한 단편적인 조각의 파편일 뿐 고구려 그 실체는 아니다. 그렇다면 고구려란 어떤 나라인가? 그리고 우리는 왜 고구려를 떠올리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일까?
➀ 동・서 6천리의 대제국
중국 25사 중 하나인 『수서』를 보면 고구려의 영토를 ‘동・서6천리’라고 기록했다. 동서 6천리 이 말은 고구려 동쪽에서 서쪽에 이르는 영토가 6천리라는 것이다. 6천리 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고구려는 엄청난 영역을 소유한 대제국이었다. 고구려의 수도인 평양성을 중심으로 볼 때 고구려의 영토는 동쪽으로는 우수리강을 포함한 연해주, 서쪽으로는 만리장성 이남에 이르렀다고 추정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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