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
- 최초 등록일
- 2004.09.22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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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현대를 바라보는 눈
2장 물질과 과학의 시대
3장 지식인, 룸펜과 데카당
4장 유행과 대중문화의 형성
5장 신식 여성의 등장
6장 도시의 꿈과 도시의 삶
7장 현대적 인간의 탄생
본문내용
1장 현대를 바라보는 눈
어느 시대, 어느 국가, 어느 국민이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언제나 기대감과 함께 두려움을 동반하게 마련이다. 더욱이 그 변화의 폭이 클수록 두려움의 감정이 더욱 커진다. 하물며 1871년, 미국 군함 콜로라도호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들어왔을 때 우리 백성들의 심정은 두말 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양이의 도전'이 시작될 즈음해서 봉건의 균열, 유교의식의 약화, 반상의 신분제도에 대한 혁명 등이 동시에 터져 나옴으로써 사람들은 비로소 과거의 백성에서 현대의 시민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당시의 사람들에게 눈앞에 다가온 현대의 모습은 새로움에 대한 충격과 반발,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 이상한 것에 대한 취향과 혐오감, 서양에 대한 적대감 혹은 부러움, 야만과 열등한 현실에 대한 분노와 한탄 등이 뒤섞인 것이었다. 그것에서 '모던'이라는 정의되지 않는 경향이 삶의 곳곳에 스며들었다.
1920년대의 조선은 본격적으로 현대라는 사회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물리, 예술, 사상 등등에서 기존의 관념에 도전하여 기존의 사회, 제도, 문화에 전혀 반대되거나 저항하는 의식의 흐름을 지칭하는 '신흥'이라는 말이 등장하면서 서구 모더니즘의 파괴적이고 극단적인 사조들과 사회주의적 혁명을 내포한 사상 그리고 최신의 첨단적인 경향이나 흐름이 활발하게 나타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