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미국의 대 테러전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
- 최초 등록일
- 2004.08.27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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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입문 레포트입니다
목차
서론
구멍 뚫린 안보 철옹성
21세기 첫 전쟁
미국의 딜레마
대 테러전과 러시아의 필요성
푸틴의 실리주의
미·러 밀월 협력체제의 태동
결론
본문내용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은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유엔에서 정기총회가 열리는 날이다. 2001년 9월 11일 전세계 언론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킨 바로 그날, 국제사회는 유엔총회 개막식을 대신하여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한 전대미문의 대규모 테러참사 광경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이 와중에 CNN의 ‘역설적’ 역할이 자못 흥미롭다. 줄곧 국제적 사건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었던 CNN이 이제 자국 안방에서 벌어진 동시다발 테러를 전세계에 경건하게 생중계 해주었기 때문이다. CNN의 화면을 통해 영화보다도 더 사실적인 아비규환의 현장을 생생히 시청하면서 세계사회는 그 보복의 화약냄새가 지구촌 어디서쯤에선가 곧 진동할 것이라는 점을 직감하였다. 그것도 다름 아닌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국가 미국 본토를 겨냥했으니 말이다.
미국을 진앙지로 한 충격파의 파장이 전세계를 향한다는 점에서 9월 11일은 제 2의 “검은 화요일”로 지칭할 만하다. 1929년 10월 29일의 첫 번째 검은 화요일은 내적 충격, 즉 미국경기 침체에 따른 뉴욕증시 대폭락에서 원인하였고 마침내 세계 대공황을 결과하였다.
그러나 두 번째 검은 화요일은 국가적 실체가 모호한 이슬람 근본주의 사조직에 의한 자살 테러라는 외적 충격에서 기인한다. 그래서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의 군사적 대응방식의 성격을 놓고 다양한 규정을 내린다. 혹자는 “전선이 모호하고, 국민국가 단위의 대응이 어려우며, 군인 민간인 구분이 없고, 정규 군사력만으로는 승패가 판가름 나지 않는다” 점에서 ‘4세대 근대전쟁’이라 정의한다. 러시아 현역 육군소장인 블라디미르 슬리프첸코는 “군사력과 무기가 주력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대칭적 전쟁’이라 규정한다. 한편 영국의 프리드만 교수는 “단순히 적의 군대나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상대방의 상징물이나 정체성에 대한 공격이며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대량살상이다”라는 점에서 ‘포스트모던 전쟁’이란 색다른 해석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