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문명]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8.23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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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나 한번쯤은(전체를 다 읽어보지는 않았더라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봤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대충 들어보았을 것이다. 제우스신, 헤라클레스 등의 신들의 이야기는 어렸을 때 동화책이나 TV프로그램에서 자주 나오며 동심을 자극하였던 소재이다. 그런 신화를 대하면 재미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말도 안 되는 허구의 이야기라며 쓸데없는 것으로 몰아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리스 로마 신화는 허구이다. 그러나 그것은 마치 진실처럼 그리스 로마의 고대 문명과 당대의 사회상 이모저모를 그럴듯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지 허구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그것에 녹아있는 것들은 결코 아무렇게나 대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다.
내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했던 것은 중학교 때 쯤으로 기억한다(그 때도 아마 독후감으로 인해서 읽었던 것 같다). 깨알만한 글씨에 엄청난 분량을 자랑하던 그 책은 부분 부분 흥미로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셀 수 없이 수많은 신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얘기가 펼쳐지고 있어서 읽고 나서 생각하면 등장인물이 마구 혼재되고, 줄거리도 뒤죽박죽이었다. 종내에는 메두사를 죽였던 영웅이 누구인지 마구마구 헷갈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접하게 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적당한 분량으로 되어 있고, 삽화도 군데군데 담겨있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물론, 이 한권의 책으로 방대한 분량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전부를 담는 것은 불가능 하겠지만 작가가 서문에 기록한 바와 같이 이 책은 신화로 들어가는 열쇠의 역할은 충분히 하였다고 본다. 이 책은 단지 신화의 내용만을 기록해 놓은 책이 아니다. 작가의 신화에 대한 생각이 녹아있는 책이다. 이를 통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더욱더 깊이있게 볼 수 있었으며, 신화에 대한 생각을 재조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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