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동거] 혼전동거
- 최초 등록일
- 2004.07.13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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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요즘 젊은이들의 성의식과 가족제도의 변화
2. 혼전동거 찬반양론
3. 외국의 혼전동거 사례와 전문가들의 의견
4. 나의 의견
본문내용
얼마 전에 인터넷 소설 옥탑방 고양이가 드라마로 방영되어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글로 요즘세대 자신의 꿈을 좇는 젊은이들의 사랑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는데 혼전동거는 더 이상 요즘 젊은이들의 사회적 문제가 아닌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내가 읽은 글중에 정말 가슴에 와 닿는 글이 있는데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중략)
함께 있는 것만으로 충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던 연인들이 매일 매일 함께 있게 되면서 얻는 경험은 “함께 사는 어려움”이다.
서로의 사고방식과 가치관과 기질과 이기심이 시시각각 부딪치면서 함께 피를 흘리게 된다. 젊은 아내와 남편들은 내 생각이 옳다는 완강한 고집 속에 상대방을 바꿔놓으려는 열망에 불타고, 이 불타는 열망은 쉽게 불타는 증오로, 다시 불타는 욕구로 이어지기 쉽다.
내가 참는 만큼 상대방도 참고 있다는 것, 나의 기질 중에서도 상대방을 못 견디게 하는 점이 있다는 것을 어느 날 우연히 깨닫게 되는 것은 “결혼 5년 이후”이다.
생각이 깊은 사람들은 5년~10년 사이에,좀 덜 지혜로운 사람들은 10~20년에, 불행하도록 이기적인 사람은 영영 못 깨닫기도 하는 이 개안은 적어도 결혼 5년 이내에는 오지 않는다. 이 개안에 의해 자기를 바꿔가는 동안 어느 날 우연히 상대방도 바뀌었음을 알게 되는 감사와 기쁨은 결혼 10년,20년 후의 것이다.
.........(중략)
먼 훗날 노년이 되었을 때 살아온 지난날을 돌이켜 보며 일몰의 강변을 거닐며 서로가 서로에게 깊은 '고마움'과 '미안함'으로 가슴 속 눈물이 흐르는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혼전동거'나 '살아보고'라는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혼 한 이후가 아닐까한다. 삶의 전부가 될 결혼이란 결정을 한 이후에는 그 이전의 모든 것을 "무"라고 생각하고 출발해야 하니 때문이다. 남편과 아내로서 상대방의 가장 아픈 곳, 가장 고통스러운 곳을 채워주려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건강과 이해와 믿음 연인과 부부 사이에는 이 보다 더한 중요한 것이 있을까?
그래도 꼭 혼전동거에 대한 나의 의견을 말한다면 물론 결혼 전까지의 육체적인 순수함을 간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사랑한다는 전제하에서 두 사람이 사회적 책임감을 같고 혼전동거를 시작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반드시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해야하며, 결혼했기 때문에 사랑해야하는 일은 가장 비참한 것이므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