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북한 용천역폭발사고와 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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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역 폭발사고가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설의 형식으로 간결하게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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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4년 4월 22일에 발생한 북한 룡천 열차폭발사고는 같은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의 폐쇄성으로 인해 그 현장을 촬영한 생생한 화면하나 없이 몇 장의 사진을 접한 것이 전부이지만 사고의 참혹함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은 일이다. 이 사고에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바로 학생들이 입은 피해이다. 건물 윗부분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린 룡천소학교의 모습은 할말을 잃게 만든다. 앞으로 통일한국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신음하는 모습에서 다시 한번 통일의 당위성을 절감하게 된다.
룡천역 참사에는 중요한 이슈가 한 가지 있다. 바로 사고냐 테러냐 하는 의구심이다. 북한정부는 사고 발생원인의 설명과 함께 단순사고임을 공식적으로 표명하였다. 하지만 테러일 것이라 믿는, 혹은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통일이 되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은 그런 과격한 방법이라도 환영할 수 있다. 테러의 주체가 누구든지 간에 그 시도 자체가 북한체제의 혼란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통일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또 한 부류는 특종을 찾는 언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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