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남성으로서 살아온 자신의 삶 분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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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2년이라는 시간을 나는 남성으로서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남성으로서 살아갈 것이다. 여기에서 나는 지금까지의 나의 삶에 대하여 분석해 볼 것인데, 그것은 남성으로서 살아온 나의 삶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여성이 아닌 남성이라는 이유로 성장하면서 받아온 다른 사회화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자라며 느끼던 나의 솔직한 심정, 또한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성장한 내가 현재 남성으로서 느끼는 어려움과 문제점들 등에 대하여 말해 보려한다.
처음으로 가장 먼저 사회화의 과정이 일어나는 곳이 가정이므로 나의 가정환경을 살펴보려 한다. 우리 부모님은 1남 2녀를 두셨는데, 나는 막내로 누나가 2명이나 있다. 게다가 누나들과의 나이차이는 각각 7살, 5살 차이나 난다. 어렸을 적에 아버님은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셨기 때문에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어머니와 누나들과 함께했다. 따라서 이 시기가 나의 성격이나 행동 면에 있어서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그 시기의 나를 떠올려 보면, 나는 다른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하였고, 항상 누군가가 뒤에서 나를 감싸주기를 원했다. 나는 가정에서 항상 그래왔었기 때문에 그것을 오히려 당연한 것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또한 나는 어느 자리에서나 부끄러움을 많이 탔었고, 누나들이 하던 놀이들을 좋아하며 같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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