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미디어] 티비의 유해성
- 최초 등록일
- 2004.06.19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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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바보상자에 중독된 우리
목차
바보상자에 중독된 이 시대, 우리들
본문내용
얼마 전 케이블TV OCN에서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란 프로를 방영하는 걸 본 적이 있다. 그 내용은 수업시간에 본 프로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조"라는 백만장자와 백만장자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난 여자 몇몇이 엄청나게 으리으리한 별장인지 성인지에서 몇 주간 시간을 보내고 "조"가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고르게끔 하는 내용이다. 미국에서는 요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인기라는데 비슷한 프로그램이 Bachelor라고, 집안 좋은 남자가 결혼할 여자 한 명 고르는 것도 있고, Bachelorette에서는 반대로 여자가 남자를 고르는 내용도 있단다. 아직 OCN에서는 마지막 회가 방송되기 전인데 이미 본 사람들에 의하면 이 "조"라는 남자, 알고 보면 백만장자가 아니라 땡전 한푼 없는 트럭운전수라는 게 밝혀 진다나. 아무튼 여자들이 조 눈에 잘 보이려고 미친 듯이 경쟁하는걸 보면 솔직히 딱해 보이고 안쓰럽기까지하다. 트럭운전수라는 거 알면 저 짓을 과연 할까. 만약에 트럭운전수가 아니고 진짜 백만장자라고 해도 과연 그렇게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까. 그렇지만 아무 생각 없이 이 프로그램 보는 사람들은 대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게다. 시청자가 여자일 경우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여자 생김새 하나하나 흠잡아가면서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엄청 부러워하며 TV속으로 푹 빠질 테고 남자라면 좀 덜하겠지만 나도 돈 있음 얼마든 저럴 수 있다 뭐 이렇게 욕하면서도 만약 자기가 백만장자라면 누굴 택할지 과연 결말엔 누가 선택받을지 궁금해하면서 그 역시 TV를 끄지 못할 것이다. 한심해도 이렇게 한심할 수가 없다. 나라고 예외는 아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