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건축학
- 최초 등록일
- 2004.06.17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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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생물의 건축학 독후감 레포트 입니다
목차
기하학이 없는 집
늘어뜨리는 집
물위에 뜨는 집
공기가 순환하는 집
흙으로 지은 집
본문내용
새집
‘새집으로서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을 뒤집어 보면 동물의 집이 보금자리로서 걸맞다고 하는 것은 과연 어떤 상태를 말하는지를 새삼 생각하게 된다. 즉 동물의 ‘집’이란 무엇인가 하는 근원적인 문제와 마주치게 되는 셈이다. 지금 당장 그 물음에 답을 내려는 것은 조금 성급하다. 이제부터 차근차근 사람의 건축과 동물의 ‘건축’ 언저리를 맴돌면서 그 윤곽을 더듬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우선 사람의 건축부터 생각해보는 것이 편할 것 같다.
흔한 이야기지만 사람도 동물인 이상 사람이 사용하는 도구의 하나인 건축도 그 출발은 둥지에 있었다. 기나긴 인간의 역사 속에서 처음에는 둥지였던 인간의 주거가 어느 시점에 비약을 하여 기능, 재료, 모양이나 구성에서 다른 동물의 그것과는 깊은 단층을 이루게 되었다. 그 단층이 사람의 집 모양을 흉내 낸 새집을 자연의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것으로 느끼게 한 것이다.
인간의 집 모양을 흉내 낸 새집의 이질감은 그것이 인간의 주거를 지배하는 엄격한 기하학의 인상을 풍기기 때문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분명히 동물의‘건축’에는 인간의 문명이 획득한 고전적 의미에서의 기하학이 쓰이지 않는다. 그들의 둥지에는 엄밀한 의미에서의 직선, 직각, 수평이 거의 불필요하다. 이에 비하여 인간의 집이 건축 될 때에는 모든 면에서 기하학적 구성이 중요해지고 그 공간의 내용과 역사를 지배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