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개론] 도덕이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04.06.14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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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동물의 군집과 다른 점이 많지만 그 중 하나를 꼽자면 인간은 도덕 규범을 지키면서 살아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도덕이라는 것은 어떤 절대자가 있어서 인간이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해 놓은 것이 아니며,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손가락질을 면하고 다른 인간과 조화롭게 살기 위해 행해야하는 행동만을 명령하는 행동 규정집도 아니다.
도덕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제시해 주는 규범이다. 도덕은 습관적(관습적) 도덕과 반성적 도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습관적 도덕이란 그 도덕규범을 지키는 행위자인 인간이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이성으로 깊이 생각하고 질문하며 행하는 규범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별 뜻 없이 숨을 쉬는 것과 마찬가지로 몸에 익어서 습관적으로 행하는 규범을 뜻한다. 습관적 도덕 명령의 예로는 인사를 잘 해라, 어른을 공경해라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적 도덕규범만을 잘 지키는 인간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도덕적 인간이라는 비난은 면할 수 있을 진 모르나, 참다운 도덕적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자신이 이성으로 따져보고 판단한 것이 아니므로, 맹목적으로 습관적 규범을 따르는 것은 제어한 대로 움직이는 인형과 크게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이와 대비되는 도덕으로 반성적 도덕을 들 수 있는데 이 도덕은 하나의 도덕규범을 행할 때마다 이 도덕 규범이 왜 옳은 것인가,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따져 보고 토론하는 도덕이다. 인간이 그저 사회가 오래 전부터 규정해 놓은 습관적 도덕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을 넘어서서 반성적 도덕의 차원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한 차원 높은 도덕으로 진입하여 참다운 도덕적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주어진 도덕규범에 ‘왜?’라고 물어야 한다. ‘왜?’라고 물으면서 우리는 비로소 윤리학의 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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