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글래디에이터 영화평-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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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라고 묻는다면 일반인들은 로마제국, 커다란 방패와 번쩍이는 갑옷으로 중무장한 로마 병사들, 콜롯세움, 검투사 등이 떠오를 것이다. 내가 로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게 되면서 부터였다. 이전에 피상적으로만 알아온 ‘로마’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되면서부터 남달리 로마에 강한 매력을 느끼게 되던 터에 2000년경에 리들리 스콧 감독, 러셀 크로 주연의 ‘글라디에이터’란 영화가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완성되었고 곧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대를 하게 되었다. 영화는 기대 이상으로 내게 흥미와 함께 지적인 호기심까지 채워주기에 충분하였다.
글라디에이터란 ‘검투사’란 뜻으로 로마시대에 장군에서 검투사로 변한 ‘막시무스’란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당시 검투사는 평민들도 있지만, 목숨을 걸고 검투시합을 하기 때문에 노예나 전쟁 포로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우 위험한 직업이었다. 물론 배경은 5현제 시대 마지막 황제인 아우렐리우스 황제와 코모두스 황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게르마니아 전쟁 등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로마의 위대한 장군에서 일개 검투사로…’란 영화포스터상의 문구처럼 매우 인상적이고, 드라마틱한 내용을 주제로 하여 관중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어디까지나 가상적인 내용의 픽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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