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학] 레미제라블에 대해서
- 최초 등록일
- 2004.06.12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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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레미제라블의 사회적 성격
2. 집필에서 완성까지
3. 모델이 된 사람들
4. 비평과 찬사
5. 레미제라블의 종교적 성향
본문내용
《레미제라블》은 먼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약자에의 애정과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려고 하는 사회적인 열정에서 창작된 작품이지만 또 일면, 이 소설에서는 위고 식의 종교성이 넘쳐흐르고 있다는 것도 보아넘겨서는 안된다. 간지 섬에서 이 작품을 완성시켰을 때에도 위고는 이것이 사회적인 작품인 동시에 종교적인 작품이라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는 저지 섬 체류기간에 독특한 종교적 세계관이라고 할 만한 것을 완성시켰는데, 그것은 줄여서 말하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우주의 만물은 신(神)을 정점으로 하는 단계적인 계급을 형성하고 있어, 인간과 동식물, 돌이라는 모양으로 단계적으로 내려간다. 만물은 정신을 가지고 모두 그 저지른 죄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 그러나 고뇌로써 그들은 그 죄를 갚고 마침내는 신에게로 승화(昇華)한다."
《레미제라블》이라는 제명(題名)은 <가난에 허덕이고 수치스러운 생활이나 행위를 하고 있는 비참한 사람들>이라는 뜻이지만 또 <불행한 사람들>이라는 뜻도 된다. 위고의 눈으로 보면 미리엘 주교를 만나기까지의 장발장은 물론이거니와 경찰관으로서의 양심과 인간으로서의 양심의 틈바구니에 끼어 끝내는 죽음을 택하는 자베르도, 악의 사회에 떨어져 죄악의 화신과도 같이 돌아가는 떼나르디에도, 다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인 것이다. 처음에는 사회의 부정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씌어진 《레미제라블》은 이와 같은 종교적 요소를 보태어 완성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