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카이로의 붉은장미를 보고 나서
- 최초 등록일
- 2004.06.11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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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탐'은 우리가 영화를 보며 느끼는 행복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세실리아는 영화시간이 끝나면 극장 밖을 나서야하는 우리처럼 결국 '길'을 선택하게 된다. 이러한 세실리아의 선택이 현실로 돌아가야만 우리의 상황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일까? 세실리아가 '길'의 사랑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알았을 때, 그녀는 다시 영화관으로 향했고, '카이로의 붉은 장미'를 또다시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우리가 현실에 아파하며 또다시 영화관으로 향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어렸을 적 야구선수를 꿈꾸었던 적이 있다. 그 시절 야구를 하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것이 좋았고 선수들의 모습이 좋아 보였다. 아버지의 만류로 그 꿈은 접어졌지만 그때 당시 내가 꿈꾸었던 환상은 정말 큰 행복이었던 것 같다. 환상은 허무하고 맹목적인 것이 아니라 현실에 끌려 다니는 사람들에게의 행복한 안식처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특별하게 느낀 점은 현실과 환상에 대한 정의이다.
현실과 환상....이 두 가지 개념은 서로 다른 듯 하면서 그 끝은 이어져 있는 것 같다.
내가 지금 두발을 딛고 걸어나가는 현실들이 나 스스로에게 환상을 선사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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