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올드보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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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보통 사람이라면 모두 올드보이 속 오대수의 모습을 보고나서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뜨끔했을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남의 얘기를 하고 다닌다. 남의 얘기라고 함부로 말했던 경우나 혹은 그런 사람을 많이 봤을 것이다. 올드보이는 그럼 사람들에게 경고하고자 했던 것 같다. 남의 얘기가 곧 나의 얘기가 될 수 있다. 남의 얘기를 하기 전에 한번만 더 자기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극중 오대수는 바로 우리의 그런 모습이다. 이우진과 이수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절실한 사랑을 남의 얘기라고 친구에게 지나가는 말로 툭 내뱉고 전학을 간다. 물론 오대수는 제3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관계를 알지 못했기에 친구에게 확인해보고 싶어 그 말을 꺼냈을 것이다. 하지만 오대수가 툭 내뱉은 말은 엄청난 결과를 낳고 만다. 오대수의 한마디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을 거쳐 소문이 과장 되어 결국 이수아의 자살이라는 결과를 낳고 만다.
오대수도 자신의 한마디 때문에 한 여자의 인생이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우리도 그렇다. 무언가 말을 할 때 그 이후에 생길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다. 미도가 오대수를 도와주려고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금은방을 간적이 있다. 우리는 여기서 그때 미도가 사용했던 직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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