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두편 감상과 비교

소개글

올리비아 허시가 나오는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1968년 작품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바즈 루허만 감독의 1996년 작품을 비교, 분석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1. <로미오와 줄리엣> 선정 이유
2. 바즈 루허만(Baz Luhrmann)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 감상과 분석
3. 프랑코 제피렐리(Franco Zefirelli)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 감상과 분석
4. 기억에 남는 장면
5. 두 작품의 공통점

본문내용

바즈 루허만 감독의 작품에 대해서 말하겠는데, 그의 작품은 “파격”이라는 단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원작과는 전혀 다른 시공간적인 배경과 그에 걸맞게 변한 등장인물들의 의상과 각종 소품들이 한마디로 파격적이다. 이 작품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은 드레스가 아닌 트로피컬 무늬의 셔츠와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는다. 또, 이 작품의 중요한 장면인 몬태규 집안과 캐퓰릿 집안과의 싸움 장면에서는 칼이 아닌 총이 등장하고, 장소도 성의 광장이 아닌 주유소나 해변가로 설정되어 있어 원작과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Romeo and Juliet』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이전에 살펴본 바즈 루허만 감독의 작품에 비하면 굉장히 착실하고 충실하게 원작을 영화로 재현해낸 작품이다. 따라서 원작을 영화의 러닝타임에 맞게 적절하게 줄이면서 누락된 부분만 있을 뿐이지 원작과 상이한 부분은 찾아볼 수 없다.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은 원래는 영화가 아닌 건축을 전공했는데 극장의 설계를 맡으면서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말괄량이 길들이기』,『로미오와 줄리엣』,『오델로』,『햄릿』등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오페라와 연극에서 얻어진 오랜 경험과 건축학을 전공한 덕에 만들어낼 수 있는, 충실한 역사적 고증에 의거한 웅장한 세트와 섬세한 세부 묘사를 바탕으로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간 감독이다.

참고 자료

문학과 영상학회 <영미문학 영화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