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중국견문록
- 최초 등록일
- 2004.06.04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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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지 여행가로 알려진 한비야. 사실 이 책을 읽은 것도 교수님의 추천 덕분이고, 그 전에 한비야라는 여행 작가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다. 일전에 서점에 갔다가 표지만 보고 온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이라는 책도 그녀의 여행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당시에 촌스러운 복장에 환하게 웃고 있던 그녀의 표정이 생각난다. 왜 그때 그 책을 잡지 못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아쉬워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접하게 된 한비야 작가의 책. 이 책은 그녀가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1년간의 경험을 그린 책이다. 이 책 역시 그녀의 다른 여행기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과 그 속에 녹아있는 그 나라 특유의 문화, 사람들 사이의 살가운 정들이 듬뿍둠뿍 담겨져 있다. 언제나 몸으로 체험하고, 그 속에 녹아 들어 얘기하는 한비야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겉에서만 보는 중국이라는 나라와 그 문화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그녀만의 독특한 여행 방법과 생활의 지혜, 외국어를 공부하는 그녀만의 비법을 엿볼 수 있었다. 마흔이 넘은 그녀는 나이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절실히 보여주고, 아직 어린 내가 부끄럽게 만들었다. 내가 언제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틀 밤을 새 본적이 있었는가. 단순히 밤을 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일에 나의 모든 열정을 쏟아 본적이 있는지…
또 아직 외국 여행의 경험이 없는 나로선,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패키지 관광의 화려함이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몸으로 깨닫게 만드는 여행의 방법을 일깨워 준 것 같다. 화려한 여행이 불편한 그녀는 책 속의 이야기에서도 언급되었지만, 고급 호텔의 고급 요리보다 순수한 그 나라의 실생활을 체험하는걸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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