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통령의 사람들을 통해 살펴본 탐사보도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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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는 ‘수박겉핥기’ 식으로 사건의 표면만 다루게 되는 통상적인 보도기법들과는 달리 보다 정확하고 복잡한 사실관계들을 추적한다는 점에서 진실하고 깊이 있는 보도를 가능하게 하며, 파괴력 또한 엄청난 것으로 평가된다. 예컨대 워터게이트 사건, 5공 말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수지 김 살인사건 등은 탐사보도가 없었다면 결코 그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을 것이다. 또 탐사보도는 단순히 사건의 폭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주변주의 시각을 담아내는 데 있어서도 유용한 방법이 되고 있다. 중앙일보 탐사보도팀의 ‘난곡아리랑’은 난곡 판자촌 주민들의 시각을 잘 잡아냈다는 점에서 상당히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다른 사회계층의 시각을 반영함으로 통해 다양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탐사보도의 또 다른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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