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과정 결정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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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결정체제에는 중앙집권형, 지방분권형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조화롭게 사용하는 절충형이 있다. 이것 중에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중앙집권적 교육과정 결정체제에 따라 교육과정을 설정했다. 정부 중심의 중앙집권적 교육과정 결정 체제는 사상의 통일과 국민적 통합성 확보, 교육 기회의 확대, 행정의 효율화에 어느 정도 기여하였다. 그러나 사회가 변하고 학교와 학생들의 수준이 다양화되며 국가에서 일률적으로 정해지는 교육과정에는 그 욕구를 다 충족시키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또 실제 상황에 대처하기에는 무리이며, 결정이 지체될 경우 시의부적절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렇다고 일선현장인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지방분권형의 교육과정 결정체제를 고수했다면 현장에서 대처가 빠르고 학생들이 원하고 조금 더 적합한 교육과정을 선정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학교별로 다르고, 같은 학교 내에서도 가르치는 선생님마다 다르니 학생들은 혼란을 겪게 된다. 이렇게 다른 교육과정이 다 옳은 것이면 괜찮겠지만, 하나라도 잘못된 것을 채택하였을 때는 통제해 줄 수 있는 권력이 없는 지방분권 교육과정 결정체제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피해로 남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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