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론] 이광수의 무정은 근대소설인가
- 최초 등록일
- 2004.05.29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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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근대가 지닌 성격
3. 근대 소설의 조건
4. 무정에 반영된 근대
5. 결론
본문내용
무정은 이전 시대와 다른 질서를 지닌 현실이라는 사회를 반영하고 있었다. 과거의 소설들이 원래의 질서로 회귀하는 반면 무정은 본래의 질서로 회귀하지 못하고 새로운 질서를 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내면을 독백체가 거의 없이 세세히 묘사하고 있었다. 또한 그런 묘사를 통해 인간들이 원래 지니고 있는 개인 내면의 갈등을 잘 보여 주고 있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중세 질서로의 회귀를 원하고 있지만 그 질서는 과거의 질서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시간이라는 것은 물처럼 흘러가는 것이기에 과거라는 곳으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현재라는 시간에 어떻게 사는 가가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본문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모든 문체가 '∼하더라'형을 찾기 힘들어졌다. 거의 모두 '∼다'로 끝나고 있다. 이런 점들은 이전의 모습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이렇듯 무정은 이전의 소설과는 전혀 다른 질서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면은 이후에 나오는 근대 소설이 항시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무정은 근대소설이라고 그리고 최초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은 그런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坂元ひろ子(1998), 戀愛新聖と民族改良の「科學」-五四新文化ディスコ-スとしての優生思想-, 思想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