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4.05.27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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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말 그대로 순수한 서평(느낀점, 자기생각)입니다. 내용요약이나 작품해설은 하나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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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일 고전주의의 대표자로서 세계적인 문학가이며 철학가인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기로 결심한 뒤 2주일 동안 나는 파우스트와 함께 참된 인간성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며 씨름했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그런 고민을 할 심적 여유조차 없는 사람들이 많을 테지만 그 문제를 덮어둔다고 해서 그 근원적 물음에 대한 의심이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분명 언젠가는 고뇌해야 할 내용인데(다만 시기에 있어 누구는 20대에, 누구는 50대에, 누구는 임종 직전에 하게되겠지만) 그 문제를 회피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처신이란 생각도 하게 되었다. 먹고 살기에 힘겨운 사람들에게는 파우스트의 고민이 사치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것이 조금도 사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든 모든 인간은 소유가 아닌 존재의 가치로서 자신에 대해 의심을 품기 마련인데, 이것에 대한 확실한 정립 없이는 그 어떤 소유인들 무의미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연이어 터지는 사회 저명인사들의 투신자살의 모습을 통해서도 이것은 어렵지 않게 예증될 수 있다.
그 과정을 위해서는 먼저 희곡 상의 파우스트를 이해해야 했는데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가 어떤 사회적 지위에 있는지, 어떤 심리적 고뇌에 있는지, 어떤 초월적 열망이 있는지를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읽고 깊이 되새겨 보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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