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학] (서평) 한국의 학벌 또 하나의 카스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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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에 시행되는 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쯤 일선 고등학교의 고3 교실은 초긴장 상태일 것이고 언론에서도 마지막 마무리를 짓고 있는 그들을 취재하는데 열중하고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그 날에는 다들 마음을 졸이며 결과를 지켜볼 것이다. 대학입시의 관문인 수능이 이렇게 범국민적 관심사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한창 꽃 피울 시기를 공부에 찌들어 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마 좋은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서이고 좋은 대학을 들어간다는 것은 좋은 학벌을 가지기 위해서 일것이다. 그렇다면 학벌이란 것이 우리 사회에서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안달을 하는 것들일까.
이번에 읽은 ‘한국의 학벌, 또 하나의 카스트인가’는 우리 사회에서의 학벌의 의미와 그 폐해 그리고 대책 등을 밝혀놓은 책이다. 저자인 이동훈은 자신 역시 학벌 사회의 수혜자인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벌중시풍조를 비판하는데 앞장선 이이다. 그는 자신이 20여년 겪어온 학벌사회에 염증을 느끼고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 몇몇과 함께〈‘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모임〉을 결성하여 웹페이지를 만들고 신문기고, 방송출현을 하는 등의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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