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루소 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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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 논술,면접준비를 위해 샀다가 겉장도 펼쳐지지 않은 채 책장에 꽂혀있던 에밀을 1년만에 꺼냈다. 떨리는 마음으로 남은 1달동안 어떻게 해야할까를 걱정하며 온갖 게시판을 뒤적이며 욕심내던 그 때가 생각 나 얼굴에 미소가 일었다. 그때와 변함없이 이 한권의 책은 나에게 ‘재미는 없지만 꼭 읽어야 하는 책’ 이었다. 하지만 한 장한장 넘겨가며 사범대를 다니는 학생으로서, 선생님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가지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에밀을 읽으며 얻었던 가장 큰 수확은 멀게만 느껴지던 자연주의 교육을 예를 들어가며 설명을 해 놓음으로서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는 점이다. 루소는 교육의 근본적인 목적은 전인적인 인간형성이며 좋은 교육이란 인간의 가장 순수한 자연성을 지니고 있는 어린이에게 그 본연의 자유를 사회의 나쁜 영향이 미치지 않는 청순한 자연 속에서 교육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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