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4.05.26
- 최종 저작일
- 2004.05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옛말에도 "천왕봉의 일출은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힘들뿐만 아니라 시간도 잘 맞춰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덕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실망감도 잠시였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산인 지리산의 정상의 흙을 밝고 그 곳의 공기를 마시고 있다는 사실이 저의 허전한 마음을 다정스레 달래 주었습니다. 게다가 항상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정상을 밟아왔던 저로써는 혼자 목표했던 시간에 이곳에 당도했다는 사실이 그리도 대견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1시간을 천왕봉에서 보낸 후, 왠지 그냥 내려오기는 아쉽다는 생각에 그 곳의 흙을 한줌 비닐봉지에 담아왔습니다. 제 방에서 키우는 화초에게 지리산의 정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하산코스는 최단거리 코스로 꼽히는 천왕봉 - 중산리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몸이 녹초가 되어 최대한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며,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가족들의 얼굴을 한시라도 빨리 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