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사상] 모두를 위하여... For everybody-동양철학에세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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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상.... 처음 이 말을 대할 때의 반응은? 무척 냉소적이었다. '이런 사상들은 구닥다리 옛날 것에 불과한데 배워서 무엇하며 접한다한들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처음 그렇게 생각하고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유학사상 수업을 처음 들으며 갖게 되었던 생각도 이와 별반 차이는 없었다. 그것은 내가 단지 동양의 사상, 또는 유학사상을 유달리 싫어하기 때문이 아니라 동서양의 철학(철학이라고 명명해도 될는지 모르지만, 사상과 철학의 일맥상통(一脈相通)하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이렇게 표현한다)분야에 있어서 정말이지 너무도 큰 거부반응이 있기 때문이다. 철학이란 말만 들어도 왠지 따분할 것 같고 재미없는 ..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리타분하게 엮어 놓은 그런 것쯤으로 치부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학사상 수업을 들으면서 점점 동양의 사상에 관심을 갖고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내가 단순히 쓸모 없는 것이라 치부해 버렸던 동양의 사상 속에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담겨 있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 했던가? 난 그 말을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다. 옛 선현들의 말은 오래되었기에 쓸모 없는 것이 아니라 오래 전의 사상을 담고 있기에 더욱 가치가 높은 것이다. 물론 이러한 사상들이 시대적으로 현대와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부합하지 않는 면이 있을지는 모르나 동양의 사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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