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좀머씨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4.05.12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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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주변의 사람들은 쥐스킨트를 `두더지`라 부른다. 무슨 재미로 사는지 아무도 모르는 자신만의 멋을 추구하는 알 수 없는 사람이기도 하다. 쥐스킨트는 다작의 작가는 아니다.『좀머 씨 이야기』를 합해 단 4편뿐이지만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느낄 때면 많은 의미와 여운을 남기게 한다. 그의 글은 독자들에게 감정적으로 호소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은 소설속의 주인공을 이해하게 되는 것일까? 또한 『좀머 씨 이야기』라는 이 작품도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생각을 잠기게 하는가?
책을 읽어가면서 이 책의 저자가 상당히 솔직하다는 점과 또 아름다운 상상을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사람과 교화시키려고 강요하지 않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는 노력이 작품의 전반에 짙게 깔려 있었으며, 제법 많은 비중을 둔 듯한 책 속의 아름다운 삽화와 글의 내용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마치 그림을 먼저 그려놓고 그 그림에 맞추어 글을 섰을 법하다.
이 작품은 어린이(화중작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을 `나`라고 하는 1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지극히 순수한 동심으로 아름답게 꾸며나간 이야기로써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든, 읽지 않는 사람이든, 누구나 작가의 상상과 사색의 깊이 만큼 모두 같은 크기의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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