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사회] 안토니아의 집으로 오세요(안토니아스 라인을 보고...)

소개글

여성과 사회 시간에 쓴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을 보고 쓴 감상문인데요..
영화내용보다는 감상 위주, 여성이 사회속에서 억압된 모습을 색다른 관점에서 시사한 페미니스트적 영화의 평을 제대로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여기 남성과 여성의 우위도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도 외부인과 내부인의 경계도 없는 공간이 있다. 안토니아의 식탁에는
진정으로 평등한 인간만이 존재할 뿐이다. 안토니아스 라인은 말 그대로 안토니아가 사람들의 이야기다. 여자들만으로 이어진 모계집단으로써, 이들의 삶은 영화 '대부'속의 가부장제 사회, 소위 남성들의 사회와 확연히 구분된다. 안토니아의 식탁이 혈연을 넘어선 '나눔'의 이름이라면, 돈 끌로네오네의 식탁은 혈연에 집착하는 즉 내것과 네것이라는 '구분'의 이름이다.
안토니아의 어머니는 죽는 순간까지도 창녀들과 바람만 피운 남편을 저주했다. 결혼이라는 가부장적인 제도 앞에 누구가를 그토록 구속하고 구속받았었던 우리네 어머니들처럼 그녀 또한 여성을 성적도구, 대를 이어주는 존재만으로 여겼던 남성에 의한 희생양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안토니아는 달랐다. 그녀는 어느 누구도 억압하거나 억압당하지 않는,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꾸려갈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 즉 여성만이 아닌 인간 행방의 공간을 만들었다. 아이만을 원하는 다니엘에게 그녀는 '도시로 가서 남자를 찾자'라고 말한다. 그것은 미혼모라는 사회적 냉대와 외면 따위와는 상관없는 다니엘의 의지를 믿고 인정해준 행위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