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상문] 랍스터를 먹는시간(이라크전,베트남전)

소개글

책 꼼꼼히 읽고 하루종일 열심히 쓴 글입니다

목차

평화 속의 소리 없는 전쟁

본문내용

이 소설에서는 전쟁이 끝난 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전쟁 당시의 아픔과 고통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누군가 전쟁은 종전과 함께 시작된다고 했던가..... 이 소설은 말 그대로 전쟁후의 또 다른 전쟁이었다.‘랍스터를 먹는 시간' 의 공간적 배경은 전쟁당시 우리가 총을 겨누었던 베트남이다. 아버지가 다른, 그것도 베트남의 피가 섞인 언청이 형에 대한 아픈 과거를 지닌 주인공은, 한국에서의 과거가 겹쳐지면서 지금의 베트남을 또 다른 한국으로 파악한다. 다시 말해, 작가는 과거와 현재, 한국과 베트남의 이중주를 반복함으로써‘지금, 여기에서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그런 문제의식을 잠재한 소유자이다. 어쩌면 이 주인공은 베트남과의 끊지 못할 인연을 통해 필연적으로 그런 의식을 지니게 된 것일지 모르겠다.
나는 그런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지녀야할 문제 의식 또한 느끼게 되었다. '베트남전은 우리에게 무엇인가'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지는 벌써 25년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이 전쟁은 우리에게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남아있다. 수많은 고엽제 피해자와 부상자들이 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우리 군인들이 베트남 양민을 학살했다는 그런 의혹이 제기되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