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감상문] 이장욱

소개글

이장욱 시인의 '내 잠속의 모래산'의 감상문입니다.
현대 시인중에 독특한 형식을 만들어낸 우수한 시인입니다.
부디 이 레포트를 보지 않으시더라도 시를 읽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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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공간과 개체의 미묘한 만남

본문내용

이장욱 시인의 시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내가 이번 리포트를 쓰면서 생각한 것이 있다. 그것은 내가 이장욱 시인을 논한다는 것은 논설로서가 아닌 감상으로서 다가가야 한다고 것이었다. 그의 시 세계는 내가 보아왔던 여타의 시인들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그의 시세계에서는 사과를 칼로 찌르기 보다는 사과 안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었다.
그가 만들어낸 시적 공간은 그가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공간을 채우는 것은 그의 시를 읽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가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는지를 알아내려 하는 것 보다는 독자의 느낌을 살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의 시에 나오는 것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어떠한 공간 안에 존재를 불어 넣는 것이다. 특히 그의 시안에서 많이 등장한 종이비행기에서 보인 존재는 하늘이라는 공간에 무언가를 포함하려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자유를 부여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러한 자유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그 안에서 새로운 공간인 공허함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이장욱시집 - 내 잠속의 모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