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 김영랑
- 최초 등록일
- 2004.04.28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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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영랑의생애
2.시의특징
3.배경론적영향
4.후기변신(시적활동)
5.의의와비판
본문내용
2. 영랑 시의 특징
·순수시의 단면
- 영랑은 공적인 것 또는 사상과 관념을 배재한 상태에서 시를 썼다. 이때 그의 시는 단순하게 사적인 세계가 아닌 나의 감정을 토로 한 것이다. 이처럼 김영랑 시는 압도적으로 많이 자기 자신의 감정에 맴돌고 있는데 이는 영랑의 시에 <내마음>이란 어휘가 유달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점만 보더라도 그러하다.
그리고 그가 <마음>이라는 어휘를 자주 사용한 것은 내면의 순결성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랑은 자신의 감정에 뚜렷한 의미 내용의 테두리를 보여 주지 않았다. 자신의 마음의 상태를 직접 제시하기보다는 대부분 자연의 이미지를 통하여 제시하였다. 이처럼 영랑은 자연이라는 대상을 자신의 마음의 양태를 나타내는 도구나 수단으로 이용하였는데, 영랑에 있어 자연은 그의 내면 풍경이 투사된 모습이거나 자신의 꿈이 변형된 모습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김영랑 시의 중요한 기틀을 이루는 것은 자연과 마음의 관계이며, 이때 격렬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나 원색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배제하여, 여리고 부드럽게 생각되는 감정의 상태가 그의 시에서 주조를 이루게 된다
·아주 섬세한 배려 속에서 언어사용 ( 부드럽고 고운, 순수 우리말 사용)
- 그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기 위해서 거의 모든 작품에서 말들을 조금씩 손 볼 정도로 말씨 하나 하나에 신경을 곤두 세웠다. 그리고 그 말들을 스스로가 원하는 가락을 자아내도록 다듬어 가면서 사용하였다. 영랑의 말의 쓰임새는 형용사나 부사어 등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ex. 고운→고흔 / 향기로→향그런 / 보드레한/ 애끈한 / 송기한 / 포실거리어등..) 부사 가운데도 눈에 띄는 것이 상징어 인데, 그 상징어는 남들이 흔히 쓰는 것이 아니라 영랑 자신이 造語한 것들이 많다 (ex, 호르 호르르 / 호동글 / 즈르르/ 토로록...)
의성어와 의태어등의 첩어 또한 많이 즐겨 썼다.
·언어와 소재의 향토성
-영랑은 전라도 특유의 사투리를 많이 사용했는데, 남도 방언들이 갖는 억양이나 향토색을 가미함으로써 시의 율조를 생동케 하였고 시적 소재 또한 그의 고향을 둘러싼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농촌의 소박한 모습에서 많이 가져왔다
참고 자료
* 『한국현대시인연구(하)』 , 서울대출판부
* 『한국현대시인연구』 , 이성교 , 태학사
* 『김영랑』, 박노균, 건국대출판부
* 『김영랑 시 연구』, 손정임, 수련어문학회
* 『김영랑 시 연구』 , 임창옥, 수련어문학회(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