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계엄을 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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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상이라도 했던 것일까? 영화 비상계엄은 얼마 전 행해졌던 이라크-미국 전쟁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영화 속에서의 미국의 행동은 무색하지 않으리만큼 현재의 모습과 비슷하게 비춰졌고, 또 한번 잠시나마 잊었던 악몽 같은 기억들을 떠올리게 했다. 미국은 이라크에 대해서 아니, 중동지역의 국가와 사람들에 대해서 얼마만큼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행동했었고, 또한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9·11 테러 사건 이후, 미국의 중동 지역에 대한 외교정책은 더욱 의기양양해 지고 있다. 중동 지역에 대한 외교 정책이 잘못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국제정세를 보는 사람들의 저서에 여러 번 언급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자신들의 욕심을 위함이 뻔히 드러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를 처단해야 한다, 독재자가 있어서는 안된다, 등의 말로, 희미하게 안개막을 쳐 놓고는 제국주의적인 행위를 버젓이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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