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상문] 나의라임오렌지나무
- 최초 등록일
- 2004.04.22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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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읽어도 가슴에 잔잔하게 남습니다. 수십번 읽고 또 읽은 책인 것 같아요^^ 그 느낌과 내용을 독후감으로 남겼습니다.
유용하게 쓰세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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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릴 땐 그저 재밌게 읽은 책이었는데. 말을 할 수 없는 한 그루의 라임 오렌지나무에 의인화를 시켜 살아있는 사람처럼 대하는 제제가 신기했고, 왜 어른들은 이렇게 귀여운 아이를 '악마'라고 부르는 걸까, 이해할 수가 없었다. 종종 악질적인 장난을 저지르긴 하지만 제제를 둘러싼 환경이나 어른들이 내 눈엔 더 악랄하게 느껴졌다. 나이를 먹으면서 그런 어른들을 이해하게 되고 때론 쓴 웃음으로 그런 사실들을 인정하며 살아가고 있었을무렵, 우연히 라디오의 어느 클래식 프로에서 이 책을 다시 만났다. 사려 깊으며, 나직한 목소리의 DJ가 읽어주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어둠 속에서 들으며 나는 눈물을 흘렸다. 모든 구절 구절이 아프고, 또 한없이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제제가 단지 가난 때문에 너무나 빠르게 성장을 했다는 사실이 슬펐다. 순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성장의 속도를 제제는 그토록 사랑했던 뽀르뚜까 아저씨의 죽음과 함께 급속도로 앞질러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어떤 사람들에겐 왜 이렇게 사는 것이 힘든걸까.' 어린 제제를 따스하게 끌어 안아주며 제제의 누나, 글로리아는 한숨을 짓는다. 모든 것이 풍족하게 갖춰졌으며, 그것들을 당연하게 누리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에게만 맞춰진 세상은 어린 제제에겐 이해할 수 없는 대상이다. 그러나 어린 소년의 가슴에 펼쳐진 세상은 그 어느 것보다 넓고 깊으며 때론 어른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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