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학] 영화의 탄생과 본질, 그리고 modernity

목차

1. Camera obscura와 시각체계
2. 19세기 중반의 프랑스 파리의 도시풍경
3, 영화의 탄생
4. 영화와 modernity

본문내용

1. Camera obscura와 시각체계

회화사에서 원근법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인물(인간)이 자연 속에 포함된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즉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등장하면서 비로소 전경과 배경이 분리되었고, 따라서 신과 자연의 부속물에 불과했던 인간이 주체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원근법의 발명은 인간의 전경化를 가져왔으며, 이는 신·종교·자연과 단절된 주체로서의 '근대적인 개인'이 회화적으로 구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근대성, 근대주체의 형성은 미술을 비롯한 예술, 기술, 과학, 문학, 등 전반적인 영역에 걸쳐서 일어난다.
회화사에서 원근법의 도입이 몰고 온 철학적 파장은 컸다. 절대진리를 부정하고 상대적 관점을 중요시하게 되었고, 청각보다는 시각적 자극이 우선시 되었다. 그리고 기하학적 의미로는 2차원에서 3차원으로 확장되었으며, 정치적 의미로는 제국주의적 시각이 합리화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인간이 '렌즈'를 통해서 보는 자연이라는 것은 '근대주체'에 의해서 비로소 '발견'된 것이고, 이렇게 렌즈를 통해서 관통된 자연은 인간의 소유물이 된다. 더 이상 인간이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데카르트的 객체, 즉 대상으로서의 자연을 인간이 소유(시각적 점유)하게 된 것이다. 영화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