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유재원 번역-‘그리스 신화의 세계 1’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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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의 세계...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나는 이 책의 방대한 양에 겁을 먹었다. 그리스 신화는 어렸을 때부터 동화책으로 접해본 적이 있어서 그 내용은 나에게 친숙했지만 이렇게 두꺼운 책으로 되어 있는 자세한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는 처음이었다. 하지만 어렸을 때 정말 재미있고 신비하다고 생각했던 그리스 신화 이야기인 데다가, 여느 그리스 신화와는 조금 다른 무언가가 있었기에, 이 책은 나에게 앉은자리에서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만들어 주었다. 이번에 읽게 된 이 책은 옛날에 보았던 ‘그리스-로마신화’로 되어 있던 책과는 조금 달랐다. 우선 이 책을 지은 유재원 씨는 로마인의 인식의 물들은 그리스 신화보다는 그리스의 관점으로 신화 이야기를 해 나갔다. 그리고 중간 중간 들어 있는 작가의 평은 신화 그 자체만 기술해 놓은 다른 책보다 더욱 흥미로웠다. 내가 그냥 읽었으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작가의 관점이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신들이 질투하고, 미워하고, 증오하고, 사랑하고 사람과 같은 감정을 갖는 것으로 나온다.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것 외에는 사람과 거의 같은 셈이다. 이런 신들의 모습이 나에게는 굉장히 친숙하게 느껴지고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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