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치즈와 구더기
- 최초 등록일
- 2004.03.30
- 최종 저작일
- 2004.03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좋은 점수 받은 겁니다.
사진 및 각주 포함이구요..
목차
1. 들어가며
2. 본론
책소개
진즈부르크(저자의 접근방식)
메노키오는 왜 죽었을까?
『치즈와 구더기』가 갖는 의미
메노키오와 민중
감상
3. 맺으며
본문내용
감상
몇 년 전 국내 모 그룹이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란 기업광고를 내보낸 적이 있다. 세계 일류가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 주목받았던 광고이다. 그 광고에서는 린든버그보다 2주 늦게 대서양 횡단에 성공한 사람 등 역사상 유명한 2등을 내세워 1등이 돼야 함을 역설했다. 늘 이런 식이다. 우리들은 1등에게만 너무 관대하다.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온갖 미사여구를 늘어놓으며 그들의 개인사까지 낱낱이 공개한다. 반면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딴 선수들은 "아쉽게... 그쳐" 하는 식이다. 1등 못했으니 안타깝다는 식이다. 1등은 아니지만 야구선수 박찬호도 비슷한 사례라 하겠다.
1등만이 기억되고 존중받는 사회이다. 그것은 분명 우리에게 1등만을 강요하고, 영웅만을 가르치던 역사관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그런 면에서 『치즈와 구더기』는 신선했다. 당시 한 개인의 일상사를 통해 역사를 되짚어 본다는 발상 자체가 획기적인 것이었다.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회에 포함된 개인으로서 존재하기 마련이다. 나 또한 그와 같은 입장이기에 어렵기만 하던 『치즈와 구더기』에게 잔정이 간다.
참고 자료
곽차섭 엮음『미시사란 무엇인가 - 역사학의 새로운 가능성-미시사의 이론·방법·논쟁 』
(푸른 역사, 2000) -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