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테이레시아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3.21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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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라는 존재는 워낙 책을 읽는 것을 싫어한다.
고작 평소에 양서라고 읽는 것이 성경책 정도이니 말이다. 그래서 책을 읽는 리포트를 쓰면 ‘아~ 이걸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부터 떠오르는 것이 나 자신이다. 이후로는 리포트를 쓰기위해서 책과의 처절한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처음 교수님께서 권해주신 “테이레시아스의 역사” 라는 책을 대할 때도 그랬다. 그땐 그저 고리타분한 역사를 담은 책일거라는 막연한 편견아닌 편견으로 책장을 열어 젖혔다. 그러나 그것은 역사를 위한 고루한 텍스트가 아니었다. 머릿글부터 정해진 역사의 틀을 거부하는 새로운 시각을 열기 위한 하나의 시도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처음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테이레시아스라는 인물을 등장시킨 것을 보곤 또 무슨 있지도 않았던 그리스 로마신화에 있는 시덥 잖은 우상을 등장시켜 미화하려나 하고 주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봤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나의 기우에 불과했다. 저자는 테이레시아스를 통해서 자신의 역사를 보는 관점과 이 책에서 어떤 식으로 역사 들추기를 할 것 인가에 대한 발언을 던지고 있었다.
테이레시아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서 남자로도 살아보고, 여자로도 살아본 양성자였다. 그런 테이레시아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힘겨루기에 눈이 멀게 되는 불운을 맞는다. 이것이 미안하고도 불쌍했던 것인지 제우스는 테이레시아스에게 예언의 능력을 주게 된다.
참고 자료
테이레시아스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