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영화 샤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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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샤인을 한번 봤었지만, 이번에 또다시 샤인이란 영화를 보고 더욱 많은 것을 생각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 샤인은 호주 출신의 기이한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아버지의 그늘 속에 성인이 되어서도 `아이 같은 어른'으로 산 그의 삶을 그리고 있다.
데이빗 헬프갓은 어릴 적 아버지의 음악에 대한 집착으로 아버지로부터 가혹한 훈련을 받아왔다. 아버지 자신이 이루지 못한 음악가의 꿈을 아들인 데이빗 헬프갓을 통해 이뤄 보고 싶은 심정에 그는 더욱 아들에 대해 강압적으로 음악교육을 시켰으며 혹독한 연습과 우승한자만이 살아남는 다는 말을 세뇌시킨다. 그는 자신의 정체성조차 제대로 찾지 못하고, 우승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과 아버지의 억압으로 인해 자신의 내면적인 모습만 보여주었다. 이것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무한 경쟁 사회와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내가 알고 있던 모르고 있던 간에 수많은 경쟁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런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해 주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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