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Gloomy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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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죽음에 관한 아름다운 최고의 서사시’이란 찬사를 받는 것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 Gloomy Sunday는 우울하지만 내 생애의 최고의 영화로 뽑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영화였다. 사랑과 죽음 그리고 우정과 배신이라는 내용과 영화 전반에 흐르는 구슬프고도 아름다운 음악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사랑과 질투와 우정이 뒤섞인 세 사람의 관계이다. 솔직히 이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자보의 “당신을 잃어버리느니 반쪽이라도 갖고 싶어.”라는 정말 애절한 대사는 사랑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나눠가지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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