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국문학-한국문학 50년대 이후 문학사
목차
1. 전망을 위한 반세기 한국 문학사 재조명
해방 공간의 민족문학-이념 선택과 이념 대립
전후 세대의 문학-주제의 심화와 기법의 관계
60년대의 문학-자유와 좌절과 문학의 응전
70년대 문학-민족 문학과 리얼리즘 문학 논쟁의 개막
80년대의 문학
1) 광주, 그리고 국가 권력의 정체성
2) 분단 현실과 그 극복의지
3) 사회 계층의 심화와 갈등
4) 대하 역사소설
2. 90년대 문학의 징후와 전망
본문내용
1. 전망을 위한 반세기 한국 문학사 재조명
해방 공간의 민족문학-이념 선택과 이념 대립
한국은 1945년 해방과 함께 일제 식민지 지배로부터 벗어나게 되었으나, 사상과 이념의 분열 대립 속에서 열강의 정치적 책략에 휩쓸려 남북한의 분단을 면할 수 없게 된다. 해방 직후 정치적 측면에서의 좌우 세력의 사상적 대립은 분단에서도 여러 분파의 갈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좌익 계열의 문화 단체는 ‘조선 문화 건설 중앙 협의회’와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 동맹’으로 이원화 되었다가, ‘조선 문학가 동맹’으로 통합된 후에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 소탕, 봉건주의의 잔재 청산, 국수주의 배격, 진보적 민족 문학의 건설, 조선 문학의 국제 문학과의 제휴”라는 다섯 개 항목의 강령을 채택하고 있다. 좌익 문단의 정치적 입장을 반대했던 민족 진영의 문인들은 ‘중앙 문화 협회’를 중심으로 ‘전조선 문필가 협회’(1946. 3. 13)를 창설하고, 문학인으로서 민주주의 국가 건설에 공헌하고 민족 문화를 발전시켜 나아가자는 강령을 채택한다. 이 단체의 소장 문인들은 별도로 ‘조선 문학가 협회’를 조직하여 활발한 문학 활동을 전개하게 되면서 ‘조선 문학가 동맹’과 대립 관계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의 문학은 민족 문학이라는 깃발을 둘러싸고 첨예한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문단적 상황 속에서 발표된 해방 직후의 소설을 보면, 이태준의 <해방 전후>(1947), 채만식의 <제향날>(1946), 김동리의 <무녀도>(1947), 정비석의 <파도>(1946), 박영준의 <목화씨 뿌릴 때>(1946), 박태원의 <성탄제>(1948), 염상섭의 <삼팔선>(1948), 박노갑의 <사십 년>(1948), 안회남의 <전원>(1946), 황순원의 <목넘이 마을의 개>(1948) 등 작품집들이 중요한 성과로 지목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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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정호웅, 韓國小說史, 예하,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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