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혼인] 북한에서의 연애와 혼인
- 최초 등록일
- 2004.02.17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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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북한에도 연애결혼 붐>
>>연애가 많아진 또 다른 이유
< 북한의 결혼문화 >
<북한에서도 이혼 증가 추세>
본문내용
<북한에도 연애결혼 붐>
배우자선택은 1970년대까지는 주로 중매로 이루어졌으나, 1980년대 이후부터는 연애결혼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출신성분이나 당원신분보다는 사랑 자체를 귀하게 여기는 추세다.
부모가 반대하면 집을 뛰쳐나가면서까지 사랑을 불태우는 청춘 남녀도 적지 않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남녀가 만나는 것 자체를 이상하게 보았고 결혼도 중매가 압도적이었지만, 요즘은 연애 결혼이 늘고 있고 ꡐ연애 따로 결혼 따로ꡑ 라는 유행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남한식 미팅은 물론 없다. 주로 친한 친구로부터 상대를 소개받는다. 누구를 어떤 사람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을 때는 한 사람이 다니는 직장이나 학교에 다른 사람을 자주 오게 해 자연스럽게 서로 얼굴을 익히게 한 뒤 각자의 의향을 물어 보는 게 일반적인 방식이다.
이렇게 해서 사귀게 되면 둘만의 시간을 갖기 시작한다. 휴대전화나 이메일은 물론 전화도 제대로 없는 북한에서 남녀가 서로 만날 장소와 시간을 약속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약속시간보다 1시간 정도 더 기다리는 게 보통이다. 남녀가 만나 대화를 나눌 실내 공간은 거의 없다. 겨울엔 만나고 싶어도 장소가 없어서 만나지 못하는 젊은이들도 있다.
평양은 ꡐ인민대학습당ꡑ이나 ꡐ미술박물관ꡑ과 같은 공공장소가 공인된 데이트 장소다. 남한과 달리 영화관은 데이트 코스가 아니다. 사람이 많아 복잡하고 시설도 안 좋은 데다 영화도 낭만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봄이 오면 대동강과 모란봉, 대성산유원지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청춘남녀들이 많다. 대동강 유보도(산책로)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렇지만 아직은 길거리에서 서로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면 어색해한다. 평양 젊은이들에 비해 지방 젊은이들은 부끄러움을 더 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