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민족지? 친일지?
- 최초 등록일
- 2004.02.14
- 최종 저작일
- 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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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동아는 민족지인가 친일지인가
일제시대부터 현재까지 100년 남짓한 장대한 역사를 가진 이 두 신문사의 성격을 한마디로 정의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 시대상황에 따라 취하고 있는 입장이 다르고 논조가 다르다. 그러나 어쩌면 바로 이 사실이 “민족지인가 친일지인가”에 대한 논란에서 해답을 얻어내는 모티브가 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 그것이 바로 친일지와 민족지, 때론 친미지가 되는 카멜레온 언론의 기본 바탕이다.
여러 사료로부터 이미 시비가 분명히 가려진 상황에서(조선․동아가 친일 행각을 일삼았다는 사실) 그들이「민족지인가 친일지인가」라는 논쟁은 이미 “식은 감자”가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1988년 언론청문회를 앞두고 열흘 동안 모의 청문회를 가졌다는 사실이, 본인들조차 친일 행각에 대해 시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아니겠는가. 또한 일제 때 그들이 광주학생항일운동을 불온 시위로 규정하고, 중일전쟁 지원병 선동에 앞장섰다는 근거도 버젓이 드러난 상황이다. 게다가, 1939년 7월 조선 지원병 최초로 전사자가 발생했을 때 “일본을 위한 의로운 죽음”으로 미화시킨 동아일보의 보도와 이봉창 애국의사를 폭탄 투척 ‘범인’으로 낙인찍은 조선일보의 기사는 그들이 친일지라는 사실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제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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