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리얼리즘.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
- 최초 등록일
- 2004.01.22
- 최종 저작일
-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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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한국의 리얼리즘과 황석영에 대해서 우리는 말해야 할 것이다. 1970년대의 산업화와 근대화 속에서 하층의 노동자들의 피폐함에 눈을 돌린 소설을 꼽자면 단연 조세희의 '난쏘공'과 황석영의 '객지'가 있다. 그중 '객지'는 도중에 침체되어버린 리얼리즘을 부활시킨 소설로서의 문학사적 의의가 크다. 객지에서 황석영은 부랑 노동자의 계급의식을 부각하고 당대의 부당한 삶을 고발하였다. 황석영의 리얼리즘은 객지의 리얼리즘이다. 결국 노동쟁의는 실패하지만 그 속에서 드러난 현실은 나름대로 희망적으로 비추어진다. 이러한 도식은 어디에 근원한 것인지는 모르나 황석영의 소설을 읽게 되면 자주 마주치게 되는 것이다. 그가 긴 침묵을 열고 다시 내놓은 하나의 소설에서 다시 보게 된 열린 리얼리즘의 도식은 그가 소망하는 세계관이 드러난다. 뭔가 애틋하고 자잘한 믿음의 씨앗이 자라나고 있는 듯 보여지는 것이다.
다시 묻는다. 리얼리즘은 무엇인가. 당대 사회의 객관적 묘사이다. 하나의 인식으로 경험적인 현실을 투상하는 일련의 문예적인 작업이다. 그러나 보이는 것과 보는 것은 다르다. 주체의 행위로서 보는 눈은 보여지는 것에 대하여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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