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색즉시공과 환상문학
- 최초 등록일
- 2004.01.01
- 최종 저작일
-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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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보르헤스의 불교사상에 대한 간단한 자료정리입니다
목차
* 색즉시공과 환상 문학
* 자아 정체성
본문내용
* 색즉시공과 환상 문학
제법무아의 시각에 세계가 공이라고 하는 생각과 자아의 정체성이 배우와 연출가와 관객 모두로 구성되었다고 하는 생각 등은, 객관적 현상을 실체로 인정하고 그 그러난 모습에 충실하려는 리얼리즘 문학과는 양립하기가 어렵게 된다. 보르헤스는 현실을 불교식으로 환영으로 보았다. 그는 불교의 공사상을 서양 철학의 용어를 빌려 절대이상주의로 표현하기도 했다.
우주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색, 성, 향, 미, 촉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그 인식된 표상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 세상은 환(幻)이고, 산다는 것은 바로 꿈꾸는 것이다.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꿈의 재료로 만들어졌다.' 서양 철학자 버클리와 쇼펜하우어도 현실을 환(幻)으로 보는 철학을 전개했다.
그는 나가르주나의 공론과 영국의 근대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무아론을 비교하여 설명하여 설명하고, 공을 서구 문학의 용어 내에서 환상으로 표현했다. 그에게 있어 환상은 세계의 숨겨진 이면을 직시할 수 있는 상상력을 의미했다. 가시적인 세계가 결국 환영이라면, 그 환영을 충실히 그려낸 문학 작품은 '환상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현실을 충실히 반영하면 할수록, 그 작품은 더욱 환상적이 된다. 그의 문학이 '환상적 사실주의'라고 불리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환상적 사실주의는 불교의 핵심인 '색즉시공(色卽是空)'의 문학적 표현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