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예술의 이해] 단편영화(독립영화) 5편을 보고..

목차

◀나는 귀가 들리지 않는 한 남자를 만났다.▶
◀틈▶
◀몽환▶
◀총을 든 사람▶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본문내용

영화는 만드는 사람의 생각과 생활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사람의 내면부터 외면까지 놓치지 않고 관찰하며 감싸안는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생각할 꺼리가 많은 영화를 만들고 위트가 있는 사람은 그만의 유머가 영화 속에 녹아있다. 외로운 사람은 그가 느끼는 외로움을 누구보다도 영화 속에서 잘 표현할 수 있다. 음울한 사람은 삶의 고뇌와 어둠이 담긴 영화를 잘 표현해 낼수 있다.
영화는 제작자의 연출의도에 많이 따라가지만 그 인생관과 사고방식의 틀 안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한 사람의 일기장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편영화 5편을 보고 난 느낌은 일본 음식을 맛본 느낌과 비슷했다. 헐리우드 영화가 먹음직스러운 향이 솔솔 풍기는 기름지고 푸짐한 요리라면 단편영화는 담백한 맛에 감질나게 작은 그릇에 조금씩 담겨있는 여러 종류의 일본요리에 비유할 수 있다. 내 입맛이 강하고 자극적인 맛에만 길들여 있어서인지 첨엔 밍밍한 맛에 실망하고 맛이 없게 느껴졌지만 영화 하나하나의 맛을 알아가면서 그 속의 담백함에 흠뻑 빠져버렸다.
단편 영화, 독립 영화는 영화광이 아니라면, 다시 말해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아주 생소한 영역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