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문학의 이해
- 최초 등록일
- 2003.12.16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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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70년대의 민중 시는 사회적 상황이 정치문화의 폐쇄성과 급격한 산업화의 물결에 의해 혼돈을 거듭하고 있는 여러 가지 특징을 드러낸다. 첫째로 현실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시를 통하여 표출되기도 하였고 두 번째로 소외된 민중의 모습이 시를 통해 그려지기도 한다.세 번째는 시인 자신이 현실에 대해 가지고 있는 도덕적 열정이 진취적인 시 정신과 과격한 언어로 묶여져서, 때로는 지나치게 이념적인 색채를 드러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경우도 적지 않다.
민중시의 개념은 ‘민중’의 개념 자체가 모호하듯 분명하게 규정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 개념에 관계없이 ‘민중시’에 대한 관심은 젊은 시인들 사이에 널리 확대 되었으며 문학을 지망하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시가 민중의 삶에 바탕을 두고 있어야 한다든지 민중적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경험적 진실성에 대한 추구의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이 대상에 대한 느낌의 문제보다 깨달음의 문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민중시가 현실에 대한 정당한 인식과 그에 따른 실천적 의지를 시를 통해 구현하고자 할 경우 시의 언어는 희망의 언어이기 이전에 비판의 소리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비판적 소리에도 창조적인 감성이 요구되며 그 격정의 소리를 절제할 수 있는 지성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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