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잘 돼갑니다
- 최초 등록일
- 2003.12.16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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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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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허구와, 진실 혹은 위험한 왜곡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잘 돼갑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는 스탠리 큐브릭의 1964년 작으로써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에 핵전쟁의 무모함과 위험성을 블랙코미디 형식에 빌려 비판한 영화이다. 영화의 내용은 허구 이지만 그 배경과 감독이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는 매우 현실적이다.
‘잘돼갑니다’는 1968년 작으로써 1960년 3.15부정선거를 담은 하나의 역사극이다. 이 작품은 비교적 사실에 가깝게 구성하려고 노력한 작품이며 물론, 사실적 사건들 사이의 구체적 관계나 연관성은 감독의 시점에 의해 채워진 한계가 있다.
위의 두 영화는 무척이나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는 한 원작 소설을 모티브로써 만든 완전한 허구이며 ‘잘돼갑니다’는 실재의 사건을 (감독의 시각에서) 재구성한 주관적 사실이다. 지난 혹은 진행되는 역사를 서술함에 있어 그것을 표현하는 매개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오래전부터 이 매개체는 주로 책(글)에 의해 독점 되어 왔었다. 하지만 역사극(영화)라는 새로운 장르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일반대중에게 책보다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역사를 재현하는 매개체에 대한 갈등이 생기게 되었다.(역사가들의 관점에서) 분명 역사극은 역사가의 책보다 많은 불특정 다수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역사극은 효용성과 위험성이라는 두 가지 양면을 지니고 있다. 역사극이 정말 실재 역사를 철저히 바탕에 두고 깊이 고증하여 만들어 진다면 역사가 실재 일반 대중에게 왜곡 될 염려는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감독의 주관, 사상이 깊숙이 개입하여 실재와는 다르게 왜곡이 된다면 이것은 대중에게 매우 위험한-정치적 성향이 짙은 혹은 편협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러한 면에서 위의 두 영화는 좋은 비교 대상이 된다. 각각의 영화의 일반적 정보와 특성을 알아보고 역사영화의 허구와 사실이라는 측면에서 두 영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영화 닥터스트레인지러브와 잘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