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많은 일본인 가난한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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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외모상으로 볼 때 일본인과 가장 유사하다. 그래서 외국을 나가면 그들과 우리의 문화가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서 일본인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왜 일본인에게 한국인이냐고 묻는 경우보다 한국인에게 일본인이냐고 묻는 경우가 월등히 많을까.. 이것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보다 일본을 더 많이 알고 있다는 뜻인데 어째서 사람들은 일본을 더 많이 알까.. 아마도 그것은 일본의 경제적 능력때문일 것이다. 언제부터 일본이 그들의 국제적 위치를 이렇게 높일 정도로 경제를 발달시켰을까..
일본도 처음부터 경제가 발전한 것은 아니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일본에 미군정이 설치되었을 때, 일본에 진주한 미군의 한 장교가 “일본의 공업 수준으로써 4년간 연합군에 대항할 수 있었던 것은 불가사이에 가깝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 만큼 당시 일본의 공업 수준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보잘 것이 없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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