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론] 은희경론
- 최초 등록일
- 2003.12.14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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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선택의 의미
2. 사랑에 대한 강박
3. 착한 여자와 나쁜 여자
4. 가정과 일상의 안과 밖
5. 90년대의 가난과 ‘주변’의 가치
6. 은희경과 페미니즘
본문내용
2. 사랑에 대한 강박
여기서는 은희경의 소설들에서 자기애적 징후들이 왜 유독 여성인물에게서 나타나며, 그 인문들이 사랑의 미혹을 탐문하는 데 열중하는가에 대한 것으로 주목하고자 한다.
은희경의 여성인물들은 일기를 쓰고 작가가 되려던 어린 시절의 꿈을 되살리는 등 자기 표현의 영역을 확보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낭만적인 사랑에 대하여 냉소하며 기존의 정형화된 도덕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특별하고도 위대한 연인>에서의 화자는 사랑이란 결국 사랑에 졌다는 자기암시와 최면, 망상에 불괴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화자는 사랑의 희극적인 본색을 찾는 데 골몰하면서 사랑으로부터 낭만적 요소를 거세시킨다. 또한 사랑이란 인생에 있으서 유일무이하게 타인과 통합하는 순간의 경험이라기 보다는 잠시 앓고 지나가야 할 일종의 정신병적인 질병으로 간주된다.
참고 자료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한국문학 연구회, 한길사 2001
<장현숙 타자와의 거리,현실인식의 극대화 : 은희경 소설집, 『타인에게 말걸기』를 중심으로 어문연구> 한국어문교육연구회,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