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황하에서 천산까지
- 최초 등록일
- 2003.12.13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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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국은 국토가 광활하고, 국민을 구성하는 민족도 50여 가지에 이르는 다민족 대국가 이다. 그러나 그간 내가 알고 있던 중국의 모습들은 중국 전체 인구의 97%에 해당하는 한족을 중심으로 한 것들이었다. 내가 아는 중국의 문화는 곧 한족의 문화였고, 중국의 역사 역시 한족의 역사였던 것이다. 그러던 나에게 이 책이 던져주는 의미는 사뭇 남다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중국의 언어를 수년간 공부해온 나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중국에 대해서 남들보다 많이 접하였고, 그만큼 더 많이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일침을 놓은 책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책제목을 접했을 때에는 단순히 저자가 중국 여행 후에 쓴 기행문 종류의 기록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가 이 책에서 주로 다룬 내용은 그러한 것이 아니었다. 황하에서 천산에 이르는 넒은 지역에 걸쳐서 살고있는 소수민족의 역사를 다룬 내용이었다. 오랜 세월 중국 정부와 독립을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티베트 민족과 이슬람을 신봉하는 회족, 한 때 전세계를 호령했던 몽골족, 그리고 위구르족에 이르기까지... 중국에서 소수 민족이라 불리는 이들 민족들은 현재 각자의 자치 지역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지만, 이미 오랜 세월동안 중국 정부에 의한 탄압과 지배를 받아왔으며, 현재의 자치도 단지 형식적인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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